현대제철, 세계 10위권 철강사 도약

입력 2010-11-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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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일관제철소 본격 가동에 들어간 현대제철이 오늘 2고로 화입식을 갖고 연산 2천만톤 조강생산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세계 10위권의 철강사로 도약하면서 구내 업계 1위인 포스코와의 격차를 좁히게 됐습니다.

당진 제철소에 최진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섭씨 1천800도에 이르는 쇳물이 고로에서 쏟아집니다.

착공 29개월 만에 완공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2고로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당진 2고로는 1고로의 경험을 살려 최적의 원료배합 기술과 제강기술을 적용해 1고로 보다 빠른 조업 정상화가 가능합니다.

연초 가동에 들어간 1고로 400만 톤에 이어 이번 2고로까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당진공장의 조강능력도 연 800만 톤으로 높아졌고, 전체 조강능력도 2천만톤으로 올라섰습니다.

<인터뷰>(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제철은 고품질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400만톤 고로 설비 2기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연간 조강생산량 2천만톤 규모의 세계 10위권 대형 철강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와 조선, 기계에 사용되는 고급 철강제품의 일본 수입이 줄어드는 대신 철강재의 안정적 조달과 기능향상이
가능해졌다고 2고로 가동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인터뷰>(오명석 현대제철 전무)
"포스코와는 전략에 차이가 있지만 자동차 강판 분야에서 선의의 경쟁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가동과 함께 신강종 개발을 위해 기존의 기술연구소를 ‘현대제철연구소’로 이름을 바꾸고 계열사와 함께 자동차강판 기술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스탠딩>(최진욱 기자)
"현대제철이 연산 2천만톤의 조강능력을 갖추면서 자동차 강판을 비롯한 고급 강판
분야에서 포스코와의 선의의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당진제철소에서 WOWTV NEWS
최진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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