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평도에 포탄 50여발 발사

<앵커>
서해 연평도에 북한이
포탄 수십발을 발사해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도 포탄이 떨어지면서
상황이 심각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유미혜 기자!

<기자>
오늘 오후 2시 30분을 전후해 서해 연평도 해상 마을에 북한 쪽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포탄 50여발이 쏟아졌습니다.

일부 인명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마을 건물이 파손되고 산불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개머리 해안포기지에서 연평도를 향해 포탄 수십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우리 군도 교전수칙에 따라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30여발 정도 대응사격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대해 현지 주민들은 오후 3시 연평도에서는 포탄과 굉음이 난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은 서해 5도 지역에 ''진돗개1''을 발령하고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조금전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외교안보라인으로부터 연평도 해안포 발사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즉시 안보관계장관회의 소집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해군이 서해상에서 호국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북한이 이에 대해 오늘 오전 항의성 전통문을 보내왔다"며 "포격 사실과 피해여부에 대해 확인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속보는 추가 소식이 나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