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조간신문브리핑

입력 2010-11-2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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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조간신문브리핑입니다.

어제 오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나라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오늘 열리는 금융시장과 앞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국내외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한국경제신문 1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北, 연평도에 해안포 공격..20명 사상

북한이 어제 오후 2시41분경 연평도에 포격을 가해서 군인 17명이 사상하고, 민간인 3명이 부상했습니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상황을 수습하고 주변국들과 신속한 외교적 접촉을 통해서 사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전쟁이 발발하는게 아니냐며 불안에 떠는가 하면 이번에는 참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역외시장서 급등 코스피 선물 급락

장 막판 터진 북한의 도발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역외시장에서 급등세를 보였고, 장외거래에서 주요 종목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주가지수선물이 하락세를 보였고, 한국의 CDS금리나 외평채 금리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잠시 뒤에 재정부와 금융위, 한국은행이 참여하는 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어 나타날지도 모르는 금융시장 충격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트위터·카카오톡 등 `전쟁났다` 순식간에 전파

북한이 서해안 연평도에 해안포를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미투데이,카카오톡 등을 통해 관련 소식이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대부분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달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이 올라왔고, 연평도 주민들과 군인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글들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소식이 올라와서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기도 했는데요. 검찰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자칫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허위사실을 살포할 경우 형사처벌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채권단 "현대그룹 인수자금 소명 끝나야 MOU"

채권단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현대그룹이 조달한 자금 가운데 일부의 성격에 대한 소명작업이 끝나야 MOU를 체결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현대그룹은 프랑스은행에 예치된 1조2천억원은 대출금이지만 현대상선이나 현대건설의 지분이나 자산을 담보로 잡히지 않았다고 설명했구요. 동양종금증권에서 빌린 7천억원에도 풋옵션 조항은 없고 2년9개월 뒤에 상환하는 자금이라고 소명했습니다.

채권단은 빠르면 오늘 오전 중에 주주협의회를 열어서 현대그룹의 소명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국내 모든 신문이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부분의 지면을 할애했는데요.

*"북, 응분의 책임져야"

조선일보는 우리정부가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무력 도발로 규정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막대한 응징을 하라며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승유 회장, 외환은행 인수 유럽행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외환은행 인수계약을 맺기 위해 내일 유럽으로 출국한다는 소식입니다.

하나금융은 오늘 이사회를 열어 외환은행 인수 안건을 상정해 의결하고 총 4.6조~4.7조원에 론스타가 보유한 지분 51.02%를 인수할 예정입니다.

중앙일보도 20면에 걸쳐 북한의 연평도 도발 소식을 실었습니다.

*연평도가 북한에 공격당했다
*원료값 뛰는데 밀가루-설탕값 딜레마

경제면에서는 제분업계와 제당업계가 밀가루와 설탕의 원료인 원맥과 원당의 국제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정부의 가격관리로 소비자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어 고민에 빠져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동아일보입니다.

역시 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공격을 주요뉴스로 다뤘습니다.

*연평도가 공격당했다
*수백억 받고 1.5조 PF 부정대출

사회면에는 우리은행 전 팀장이 수백억원을 받고 1조5천억원에 이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했다는 소식이 올라와있습니다. 경찰은 부동산 시행사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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