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코리아, 세계를 연다4] 해외 도시개발 ''블루오션''

입력 2010-11-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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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경제TV는 해외건설의 현황을 짚어보고 발전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건설코리아, 세계를 연다'' 기획특집을 마련했습니다.

해외 건설이 국가경제의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해외 도시개발은 신성장동력이자 수출전략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남쪽으로 250km 떨어진 부그줄 신도시는 거대한 공사현장을 방불케 합니다.

대우건설 등 국내 건설사 3곳이 참여해 분당신도시의 3배 규모로 한국형 신도시 개발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 아흐메디 펜니 / 알제리 부그줄신도시개발청장>
"공사를 발주한 이유는 한국이 신도시 개발에서 많은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건설의 기술력을 열사의 땅 아프리카에서 십분 발휘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 이칠영 / 대우건설 부그줄신도시 현장소장>
"한국기업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 특히 토목 분야는 진출한 지 얼마 안돼 초기에는 우려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신뢰하는 수준이다"

아프리카와 중동 등 자원부국과 아시아의 개발도상국들은 인구 증가와 도시화 문제로 도시개발 붐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도시개발 프로젝트는 108건 9400억달러에 달하며 2015년 시장규모가 18조6천억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해외 도시개발은 국내 건설사들에겐 신성장동력이자 수출전략상품으로 해외건설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우건설과 GS건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에서 우림건설과 동일하이빌은 카자흐스탄에서 신도시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도시개발을 비롯해 투자개발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도태호 / 국토해양부 건설정책관>
"최근 투자개발사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 분야가 상당히 부가가치가 높고 성장하는 사업이다. 문제는 우리 기업들이 파이낸싱능력이 떨어져 이 분야를 보완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글로벌인프라펀드를 조성해 2호 펀드가 나왔고 앞으로 2조원까지 펀드 규모를 늘려 해외 투자개발 사업을 지원한다는 입장입니다.

국내 건설사들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철저한 사업성 분석을, 또 리스크 분산을 위해 현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기자 클로징>
"해외 직접개발 방식은 리스크가 큰 만큼 수익성이 높습니다.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당분한 순항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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