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호전에 美뉴욕유가 상승

입력 2010-11-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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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미국 뉴욕의 유가는 고용시장을 비롯한 경제지표가 호전된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멈추고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날보다 2.61달러, 3.2% 상승한 배럴당 83.86달러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가 호전 추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40만7천명으로 전주보다 3만4천명 감소하면서 2008년 7월 이후 2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개인 소비는 전달보다 0.4% 늘었고 개인 소득은 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내구재 주문과 신축 주택 판매 실적은 부진한 양상을 보였지만 로이터/미시간대의 11월 소비심리지수 확정치는 전달보다 상승하면서 5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석유재고가 예상외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줄기도 했다.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103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에너지 전문가들이 20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4.60달러, 0.3% 하락한 온스당 1천37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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