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마"중국긴축, 증시 악재 아니다"

입력 2010-11-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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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영향으로 중국 증시가 최근 주춤거리고 있는데요.
중국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들은 중국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스티븐 마 중국펀드 매니저를 김치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스티븐 마 매니저는 최근의 중국 증시 상황이 투자하기 매우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악재들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어 차후 시장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스티븐 마 피델리티인터내셔널 포트폴리오 매니저
“10월 이후 2달 여간 중국이 금리인상을 발표했지만 MSCI 차이나지수나 MSCI 홍콩지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리인상을 비롯해 과거 악재를 이미 시장이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중국은 지금이 투자 적기다.”

특히 최근 중국의 임금 수준이 상승하며 소비여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자동차나 IT 보급률은 중국의 추가성장을 이끌 핵심적 요소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스티븐 마 매니저는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본토 증시투자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 시각을 내비쳤습니다.

A주 경우 외국인들에 대한 투자한도 할당제도가 존재하고 위안화 투자만 허용하는 등 개방되 않은 시장인 만큼 상장 기업들의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얘깁니다.

최근 소비주는 과도한 유동성 우려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중국의 조선주 산업이 유망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스티븐 마 피델리티인터내셔널 포트폴리오 매니저
“홍콩 시장도 매력적이다. 특히 홍콩시장에 상장된 홍콩거래소 주식은 위안화 투자의 길이 열리며 신규기업 상장 및 거래가 늘 것으로 보여 수익성이 좋아질 것 같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펀드도 투자하고 있다."

최근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는 사건이 터진 걸 알고도 일정을 취소하지 않고 한국에 들어와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최근 외국계 자금들의 국내 시장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견해를 간접적으로 시사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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