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LS에 대해 브라질 고속철도 한국 컨소시엄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돼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브라질 고속철을 수주할 경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고속철도 건설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5조8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시작했던 경부고속철도 사업은 여러번의 설계 변경과 구매자재 가격상승, 환경요인 등으로 공사가 완료단계에 달했을 때는 19조원으로 3배 이상 불어났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겪은 시행착오는 브라질 정부의 고속철도 예산 수립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컨소시엄 참여중인 기업들에서 알 수 있듯이 고속철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컨소시엄은 고속철과 변압기, 철도 시스템, 초고압게이블 등에서 총 공사 예상금액의 15% 정도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전 연구원은 "브라질 정부는 총사업비로 20조원을 예상하고 있고 이 가운데 절반이상은 토목 공사비로 볼 수 있다"며 "철도차량 구입과 변압기, 고압기, 초고압케이블 구입, 철도 자동화와 운영체제 시스템 등에 수조원이 사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S산전은 고압기와 초고압기 등 기타 전력설비와 철도 자동화시스템 분야에서 실적 증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한국이 브라질 사업을 수주할 경우 향후 있을 예정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철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입장에 놓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