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와 관련 북한 내부에서는 승전 분위기가 확산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자행된 지난 23일 전후 친척 방문차 평양에 체제하다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재일 한국인 남성이 "북한에서는 모두 (남한으로부터) 선제공격을 받아 격렬하게 반격해 대승리를 거뒀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연평도 포격과 관련 ''영해''를 한국 측이 포격했기 때문에 자위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신문은 지난해 입수한 북한 당국의 내부 문서에는 김정은에 대해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포술을 공부해 포술에 밝다"고 소개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는 "김정은이 작성한 포병이용 계획에 베테랑 장군들도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 신문은 북한의 군 정보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올들어 포병부대의 훈련 영상이 보도돼 평양 주민들 사이에서는 김정은이 신분을 감추고 포병부대에 소속돼 있었다는 일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