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펀드 평가사 제로인과 하나대투증권 등에 따르면 중국 펀드 자금은 지난 10월 1510억원이 증가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지난 19일 현재 30억원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펀드는 2009년 8월 이후 자금 유출이 지속된 점에 비춰 15개월 만에 순유입세로 돌아선 것이다.
해외 주식펀드 가운데 최근 자금이 순유입되는 것은 중국 펀드가 유일하다.
올해 들어서도 중국 펀드는 1월 -2070억원, 2월 -30억원, 3월 -2680억원, 4월 -3520억원, 5월 -390억원, 6월 -510억원, 7월 -1460억원, 8월 -2400억원, 9월 -2730억원 등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향후 이머징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국 펀드로 자금이 다시 몰려드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여기에 중국 본토A주에 투자하는 A주펀드의 설정 한도 소진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몰린 것도 중국 펀드 자금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용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17개월째 자금 이탈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펀드로는 2개월 연속 자금이들어오고 있다"며 "중국이 향후 이머징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망이 밝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