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큰 손들 ''현대차''에 관심 많았다

입력 2010-11-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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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대량주문 건수가 이 달 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1억원 넘는 규모의 주식 거래를 가장 많이 한 종목은 ''현대차''였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올 들어 현대차에 대해 1억원 이상의 대량주문을 가장 많이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대량주문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대차의 1억원 이상 주문건수는 무려 8만건을 넘겨 1위에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7만7천건으로 2위에 올랐고 SK에너지와 LG화학이 각각 6만건을 넘기면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한번에 1만주 이상의 주문을 낸 종목으로는 미래산업과 케이비물산이 14만건을 넘겨 나란히 1위와 2위에 올랐고 티엘씨레저와 SH에너지화학이 각각 9만건과 6만건을 넘기면서 3위와 4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이번 달 들어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상회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주문건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11월 일평균 개인투자자들의 주문건수는 243만건으로 코스피지수가 1600선에 머물렀던 지난 1월의 219만건보다 11% 넘게 증가했고,

특히 1억원 이상의 대량주문은 일평균 1만5천건으로 지난 1월의 1만2천건보다 23% 이상 늘었습니다.

또 전체 거래대금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월 5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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