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현대차 비정규직에 최후통첩

입력 2010-11-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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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2주째 농성중인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파업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즉각적인 농성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점거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오늘까지 점거 농성을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보름째 멈춰선 현대차 울산1공장.

현재까지 집계된 파업 손실 규모만 1천800억원에 달합니다.

이처럼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의 점거 파업이 장기화 될 기미가 보이자 고용노동부가 즉각적인 농성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박재완 / 고용노동부장관>
"오늘부로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불법적으로 점거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결단을 내려서 점거 농성을 즉각 중단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가 주요 생산 시설을 무력 점거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어 비정규직 노조가 불법 점거하고 있는 공장에서 나와 사측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사측과의 갈등 뿐 아니라 정규직 노조와의 갈등마저 촉발되면서 이번 사태가 쉽게 해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규직 지부장 폭행 사태로 노노갈등이 유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이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과 관련해 파업 주동자 7명에 대해 체포영장까지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 파업 3주째.

정부의 이번 발표로 비정규직 파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가 정부의 수용 안을 받아들일지 노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한국직업방송 / 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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