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속 임대아파트 쏟아진다

입력 2010-12-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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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불황기 속에서 공공은 물론 민간 임대아파트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달부터 강남과 양천 등에서 공급하는 1천가구를 비롯해 내년 상반기까지 5천가구 이상 쏟아질 전망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저렴한 보증금과 임대료로 최고 30년동안 집 걱정없이 살 수 있는 임대아파트.

유례없는 부동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공공은 물론 민간임대까지 모두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서울시가 공급한 공공임대의 경우 2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고 호반건설의 민간임대도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임대아파트에 대한 수요에 발맞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5천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집니다.

<인터뷰-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
"내년 공급물량이 크게 줄면서 전셋값 급등으로 임대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임대 아파트에 당첨돼도 청약통장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SH공사는 이번달 강남구 세곡지구와 양천구 신정3지구, 구로구 천왕지구 등에서 국민임대주택 1천177가구를 공급합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의 세대주가 대상이며 가구 월평균 소득이 지난해 도시근로자 소득의 70% 이하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은 수원 광교신도시와 파주 교하신도시 등에서 공공 임대아파트 5천가구가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청약불패 지역으로 꼽히는 광교신도시에서는 98~178 제곱미터 3천가구가 공급에 들어갑니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공임대아파트인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예상보다 좋은 분양성적을 거둔 충남 연기군 세종시에서도 공공 임대아파트 6백60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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