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건설포럼2010] 기회의 땅, 이머징 마켓

입력 2010-12-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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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오후에 펼쳐진 제2세션, 대륙별 이머징 마켓 진출 전략을 짚어볼텐데요. 먼저 기자리포트를 통해 주요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남미,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대륙으로 나눠 이머징마켓 진출 전략을 모색해 본 2세션.

우선 남미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김대호 전무는 발전소 공사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인터뷰 - 김대호 / 포스코건설 전무>
"광대한 자원과 땅에 비해 개발 안돼 있고 인구 부족해 많은 기회가 있는 건설 시장이다. 현재 남미에선 칠레나 브라질의 대형 건설사가 배출되고 있고 경쟁사로 떠오르고 있지만 우리 회사들이 남미시장을 차근차근 연구해 준비한다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김 전무는 또 "사업을 할때 인적 네트워크, 즉 친분이 상당히 많은 역할을 하며 사회주의적 속성이 있어 근로자 복지를 우선시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칠레나 우루과이를 제외하곤 정부 관료들의 부정부패가 심해 간접비용이 많이 들 수 있고 안데스 산맥 서쪽으론 지진 활동이 활발해 엄격한 내진설계가 요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선 베트남 기업 투안타오의 윌리엄 문 대표가 특별 연설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윌리엄 문 / 투안타오 대표>
"(베트남) 인프라건설은 지속 성장하고 있어 한국 건설사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 전국적으로 봤을때 철도, 교량, 발전소 등 확대 필요하다. 특히 환경 관련해 폐수처리 등 물관리 인프라 등에서도 기회 많다. 이제는 베트남 정부 환경 인프라 인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특히 "베트남은 GDP대비 3분의 1이 건설이고 또 그 중 50%는 인프라건설이라며 기회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프로젝트에 따라 다르지만 개발과정에서 걸림돌을 제거해 줄 좋은 파트너가 꼭 필요하며 단독으로 하고자 하는 것은 큰 오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통적인 성향으로 볼때 2~3년 정도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램컨설턴트의 램 바티아 대표는 아프리카야 말로 떠오는 이머징 마켓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 램 바티아 / 램컨설턴트 대표>
"오랜기간 아프리카는 저성장 해왔다. 남아프리카나 이집트 등 약간의 리조트 개발만 있었다. 따라서 아프리카 19개 나라로 이뤄진 코메사(COMESA)는 발전 필요하고 무엇보다 리스크인 재정과 보안측면에서도 좋아지고 있다.

중동지역과 관련해선 "몰락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성장과 투자가 활발하며 아랍에미리트는 유동성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 개최 소식은 많은 인프라 건설 등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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