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단기자금 운용상품 MMT 과열 해소

입력 2010-12-0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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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과열 양상을 보였던 기업의 단기자금 운용상품인 MMT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MMT 수탁고가 지난 10월 말 현재 39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말 45조원에 비해 5조7천억원이 감소했다.

은행의 MMT는 20조원 안팎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27조원으로 급격히 늘었던 증권사 MMT가 15조원으로 대폭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MMT 가입자의 96%가 법인과 기관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약정 금리 제시나 수시입출금식 상품 특성을 벗어난 정기예금 등으로 운용되면서 연초 미스매칭 문제가 발생했던 증권사 MMT의 경우 업계가 자율적으로 관련자산을 줄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MMT의 운용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조만간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MMT 등 특정금전신탁 업무처리에 대한 모범규준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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