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또다시 1천억원 이상이 빠져나가며 5일째 자금이 순유출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11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천576억원이 순유출됐다.
지수가 한 차례 조정을 거친 뒤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자 5거래일째 자금 순유출이 이어졌고, 유출 규모도 전날 257억원보다 대폭 확대됐다.
ETF를 포함하면 1천614억원이 빠져나갔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운용 펀드가 순유출 상위권을 휩쓸었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신탁K- 2(주식)C 4에서 80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3(주식)종류A와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4(주식)종류A에서 각각 59억원, 58억원이 빠져나갔다.
같은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634억원이 줄어들어 11거래일 연속 자금이 이탈했다.
머니마켓펀드(MMF)로 501억원이 들어왔지만, 파생상품펀드에서 416억원이 빠져나가면서 펀드 전체로는 2천100억원이 순유출됐다.
주식형펀드 순자산 총액은 103조4천399억원으로 전날보다 7천221억원 감소했고, 전체 펀드 순자산 총액도 332조3천465억원으로8천354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