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장 인선 ''2강 1약''

입력 2010-12-14 16:28   수정 2010-12-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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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윤용로 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끝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 연초 굵직한 금융 기관장들의 인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윤용로 기업은행장(행시 21회)의 임기가 오는 20일 끝납니다.

재임 중 거둔 성과가 적지 않지만 노무현 정부 때 임명된 탓에 연임 가능성은 낮습니다.

후임 행장에는 행시 23회 동기인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과 김용환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거론됩니다.

특히 권 부위원장은 햇살론 등 정부 핵심정책인 서민금융지원 사업을 주도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입니다.

기업은행 내부 인물 중에선 조준희 수석부행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립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행시 17회)의 거취도 관심사입니다.

진 위원장의 임기는 2012년 1월까지지만 내년초 정부 개각 때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

진 위원장이 옮길 경우 이창용 G20 준비위 기조단장과 신동규 은행연합회장(행시 14회), 윤용로 기업은행장(21회)의 경합이 예상됩니다.

특히 이창용 단장은 민간 출신이지만 원만한 대인관계에 실력까지 갖춰 금융위 내부에서도 평이 좋습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행시 8회)이 금융위원장으로 옮길 것이란 관측도 일부 나오지만 가능성이 낮다는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김종창 원장의 후임에는 신동규 회장을 비롯해 윤용로 행장, 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행시 17회), 김동수 수출입은행장(행시 22회) 등이 거론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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