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中 경제 10대 뉴스로 ''G2 부상'' 등 선정

입력 2010-12-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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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는 ''G2 부상''과 ''내수시장 확대'' 등을 올해 중국 경제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코트라가 중국 현지 8개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통해 조사한 ''2010년 중국경제 10대 핫이슈''에 따르면 올해 중국경제의 최대 이슈로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것이 꼽혔다.

올해 2분기 중국의 국민총생산(GDP)은 1조3천369억 달러로 일본의 1조2천883억달러를 제치고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G2 시대를 열었다.

또 사상 최대인 상하이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대국굴기(大國掘起.큰 나라로 우뚝 선다)''를 대내외에 과시하기도 했다.

또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는 자유무역협정(FTA) 성과는 G2로 떠오른 중국의 역내 주도권 확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올해 중국과 아세안(ASEAN)의 FTA가 전면 발효되고, 대만과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체결하면서 ''차세안''과 ''차이완'' 시대를 열었다.

내수시장 확대는 올해도 중국 경제의 핫이슈로 꼽혔다.

코트라는 중국정부가 잇달아 발표하는 권역별 개발정책이 도시화와 산업발전을이끌며 내수시장을 통합하고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급격한 임금 상승과 물가상승, 선별적인 외자유치 정책 등이 시행되면서 중국은 ''세계의 공장''에서 왕성한 소비력을 갖춘 ''세계의 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특히 정부의 내륙지역 경기활성화 정책에 따라 하이얼, TCL 등 중국 대기업은 물론 유니레버, 인텔 등 다국적 기업들이 생산라인을 내륙으로 이전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LS 전선 등 한국기업들도 원가절감과 내수시장 확보를 위해 내륙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급변하는 중국의 경영환경에서 태동하는 신규 시장 기회가 관심을 끌었다.

7대 신흥 전략 산업 정책에 따라 환경산업과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 육성될 전망이며, 친환경과 웰빙이 시장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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