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금액은 14억5천만달러, 한화 1조6천556억여원로, 현대중공업의 올해 조선 부문 단일 수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선박은 오는 2012년 7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한 선박 10척 중 6척은 기존에 수주한 선박의 규모를 키운 것으로, 2008년 8천600TEU급으로 수주했으나 선주사 요청에 따라 이번에 1만3천100TEU급으로 선형을 변경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를 본격적인 컨테이너선 시황 회복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컨테이너선 시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수요가 늘어나고 해운사들의 친환경적인 저속 운항 정책으로 일부 공급 과잉이 해소되면서 빠르게 회복세를 타고 있다.
또 선주들이 늘어난 물동량과 경제성을 고려해 컨테이너선의 대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점도 향후 추가 발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조선 및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총 80척, 106억달러를 수주했으며, 현재 324척, 527억달러을 수주잔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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