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정책 유지 등의 호재로 상승 행진을 지속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98포인트(0.42%) 오른 11,476.5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3포인트(0.09%) 오른 1,241.59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627.72로 2.81포인트(0.11%) 상승했다.
소매판매 지표 호전 등의 호재가 전해지면서 지수가 상승세를 보여 다우지수가 한때 11,500선을 돌파하면서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오고 금융주들이 하락, 상승폭이 줄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 실적은 0.8%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율은 시장예측 전문기관들이 추정한 0.6%를 능가하는 규모다.
미국의 11월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0.8%로 집계돼 8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재계 최고경영자(CEO)들의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조사결과 CEO들의 경기전망이 4년래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고 전미소매연맹(NRF)도 올해 연말 판매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호재가 이어졌다.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고 국채매입을 통한 양적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