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수익성 악화

입력 2010-12-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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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산운용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10곳 중 4곳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산운용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6% 감소한 2870억원에 그쳤고

당기순이익 역시 15% 하락한 2276억원에 머물렀습니다.

펀드 환매에 따라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감소했고 반면 판매관리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됐습니다.

76개 자산운용회사중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30개사로 전체 40%에 육박합니다.

더욱이 적자기업중 11개사는 2009년 이후 설립된 신설회사로서 아직까지 손익분기점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운용사별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지속됐습니다.

상반기 평균 당기순이익 29억9천만원을 상회하는 운용사는 17개사입니다.

그 중 상위 5개 대형 운용사가 전체 당기순이익의 68.4% 차지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717억원, 미래에셋맵스 340억원, 신한BNP 192억원의 순익을 올렸습니다.

상반기 펀드설정액은 주가 회복에 따른 주식형 펀드 환매 및 MMF 해지 등에따라 전분기말 대비 7조9천억원 감소한 328조 4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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