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아차는 올 들어 어제까지 국내에서 46만 대, 해외에서 155만 대를 팔아 판매량 2백만 대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한 해 판매량이 2백만 대를 돌파한 것은 회사가 설립된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2004년 100만 대 돌파 이후 6년 만에 두 배로 성장한 것입니다.
연평균 성장률 12%로 이 기간 전세계 자동차 수요가 한 해 평균 1.9%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급격한 성장세입니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로 자동차 수요가 위축됐던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도 각각 3%와 10%씩 판매를 늘려가며 위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품질과 디자인을 개선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것이 효과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슬로바키아와 미국에 연산 30만 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투자도 도움이 됐습니다.
기아차는 이런 상승세라면 올해 말까지 판매량이 210만 대를 넘어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K5와 K7 등 K시리즈를 이어갈 신차를 개발하고 중남미와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 적극 진출해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도약한다는 각오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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