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산업 대전망①] 방송·통신 빅뱅 본격화

입력 2010-12-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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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경제TV는 오늘부터 산업별로 내년 전망을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첫번째 순서로 빅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는 방송·통신산업에 대해 김의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스마트폰, 슈퍼스타 K

2010년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히트상품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결과는 2010년은 물론 새해 방송통신산업을 한마디로 대변합니다.

모바일소비의 본격화, 새로운 것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입니다.

2009년 11월 아이폰의 국내 상륙 이후 1년만에 스마트폰 사용자는 600만 명을 돌파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1천만 명을 무난히 넘어설 태세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스마트혁명은 2010년 태동기를 거쳤다면 2011년에는 본격화 시대를 맞을 전망입니다.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 스마트TV 공급이 확대되고 클라우드컴퓨팅, N스크린 등 새로운 모바일서비스가 부흥기를 맞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하성호 SK텔레콤 상무
"위치기반, 모바일결제 서비스 등이 결합돼 복잡한, 국민생활에 밀접한 여러가지 서비스들이 보급되게 될거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을 누가 먼저 확장해 나갈 수 있느냐 이것이 중요한 경쟁요소가 될 거 같다."

이와함께 스마트시대 폭발적인 데이터 트래픽 수요에 따른 네트워크 망 확충이 새해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와이브로, 와이파이 무선네트웍이 확대되는 것을 비롯해 4세대 이동통신 망 LTE 구축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얼마전 4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가장 먼저 장비공급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인터뷰> 이인익 LG유플러스 차장
"2011년 7월 투자를 시작해 국내 이통사 가운데 가장 먼저 4세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도 내년 하반기, KT는 2012년부터 4세대 통신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통신사별로 수조원 가량이 이를 위해 투자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내년 스마트 혁명 본격화와 더불어 또하나의 코드는 컨버전스, 융합입니다.

IPTV, 스마트TV 등 통신과 방송의 경계를 무너뜨린 뉴미디어의 본격성장과 맞물려 새로운 도전들이 시작됩니다.

IPTV는 300만명 시대를 열었고 애플, 구글의 스마트TV도 조만간 국내에 공급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같은 기술적인 혁신에 더해 국내 방송시장은 종편, 보도채널 사업자 선정, 지상파 다채널서비스 도입 검토로 또다른 격변을 예고합니다.

<인터뷰> 홍명호 케이블TV방송협회 국장
"스마트TV의 등장, 위력적인 매체로 보고 있다. 스마트TV와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가 가장 큰 화두로 보고 있고 연말에 선정될 예정인 종편과 보도PP 등장으로 인해서 플랫폼, 컨텐츠산업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도 큰 화두며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스마트혁명, 융합미디어시대의 본격화에도 변치않는 것은 콘텐츠의 중요성입니다.

콘텐츠가 기기, 플랫폼에 상관없이 유통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관련산업,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콘텐츠라는 것은 더 분명해 졌습니다.

정부도 콘텐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1년 뉴미디어, 방송광고시장 규모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대희 방통위 기획조정 실장
"신규 광고시장 창출과 방송광고 규제 완화를 통해 광고 시장규모를 2015년 까지 GDP 1% 수준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다만 네트워크망 투자와 이용자간 망중립성에 대한 문제, 다양한 미디어 등장에 따른 관련 법개정 등이 2011년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2011년 스마트와 융합이라는 본격적인 빅뱅의 시기를 맞아 방송통신 관련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잡느냐 아니면 도태하느냐를 결정짓는 마지막 시험대에 서게 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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