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고객의 마음을 잡아라”

입력 2010-12-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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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손해보험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객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보험사가 있어 화재입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화재는 지난해 3월 ‘마이애니카’라는 인터넷 자동차보험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출시 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10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마이애니카는 올 한 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고객수가 25만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마이애니카는 기존 애니카자동차보험 보다 15% 가량 저렴한 보험료로 동일한 보상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 별도의 콜센터를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과 비교해도 3% 가량 보함료가 저렴합니다.

<인터뷰> 박준현 삼성화재 마이애니카영업부장
“가격도 중요하지만 보험을 드실 때는 어떤 상품에 가입하는 게 자신에게 맞는 지, 가입금액을 얼마 정도로 설정하는 게 좋은 지 등을 잘 따져 보셔야 합니다. 이런 내용들을 인터넷으로 직접 확인해 보시면, 눈으로 직접 보시면 듣는 것보다 훨씬 명확하게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최근 전국 7천여 곳의 제휴망을 갖춘 멤버십 서비스 ‘더 에스 닷’을 런칭했습니다.

자동차보험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더 에스닷'' 카드를 이용하면 애니카랜드 등 정비업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자동차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유명식당이나 리조트 등 전국 7천여 곳의 가맹점에서 5~3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삼성 디지털프라자나 CGV, 삼성증권 등을 이용하면서 적립한 포인트로 자동차보험료를 결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준 삼성화재 상품마케팅실 차장
“자동차보험부터 시작해서 내년에는 장기보험, 건강보험, 연금 등 다양한 상품군의 고객과도 멤버십 더 에스닷 서비스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장기보험 영역에서는 헬스케어, 뷰티 등 특화된 서비스들을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삼성화재는 또 지역주민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이우시랑’ 서비스도 선보였습니다.

''이우시랑''은 아파트 상가 내에 점포를 입주시켜 지역 주민들에게 세미나룸과 인터넷, OA기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마음을 잡겠다는 삼성화재의 전략은 다른 보험사에게도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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