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17일(현지시각) 6개 그리스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다.
대상 은행은 그리스국립은행(NBG), EFG 유로뱅크 에르가시아스, 알파 뱅크, 피레우스 뱅크, 그리스농업은행(ATE), 아티카 뱅크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다.
무디스는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면 은행 안정성을 평가하는 잣대 중 하나인 국가의 은행지원체계가 약화될 수 있다"며 이들 6개 은행을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큰 대상에 올려놨다고 밝혔다.
앞서 무디스는 그리스 정부가 재정 감축 노력에서 상당한 진전을 거뒀지만 정부부채를 지탱 가능한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