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011년 상반기 선진국 디레버리징 지속, 중국 긴축 영향으로 한국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설비투자나 소비중심의 내수 지표들이 수출 둔화 영향을 상쇄할 것이며, 민간부문 고용 증가세 지속으로 2~3%의 회복기조는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순환적인 경기 둔화는 1분기 이후 마무리되고 주요 제조업 재고조정은 1분기에 완료되면서 하반기부터는 생산활동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2011년 한국경제 관건으로 한국은행의 긴축과 금리인상을 꼽았고 인상폭이 75bp 수준에 그친다면 부동산 경기가 급락하거나 부채부담이 급증하면서 가계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선진국의 재정 지출 축소로 가파른 대외수요 증가는 어려울 것이며, 한국경제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는 상품 가격은 세계 성장 속도 둔화와 중국 긴축 영향으로 경기와 무관하게 독자적인 급등세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환율부문에서는 원화가 아시아 통화 강세와 동반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상반기에는 정부 규제와 무역수지 흑자 폭 축소, 대외적으로 유럽 재정위험이 반복되면서 하락 압력이 줄어들 가능성을 점쳤다.
반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수입물가 조절 유인이 높아지고 미국의 3차 양적 완화에 따라 원화강세 흐름은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원달러 환율은 11년 상반기 1천40원, 연말 950원으로 분석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