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증시의 학습효과가 크게 작용한 하루였습니다.
외국인과 연기금이 지수를 떠받쳤는데요.
자세한 내용 경제팀 박진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0.3% 내린 2020.28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단연 다시 불거진 대북리스크가 오늘 장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잠시후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전화 연결해서 북한 리스크 증시에 미치는 영향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탓에 장초반에는 지수가 200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수는 이후 사격 훈련이 지연되면서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는데요.
방금 전 2시30분부터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포사격 훈련이 시작됐지만 지수는 2020선을 지지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수급 동향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자> 네. 이렇게 사격훈련이 실제로 실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때문이었는데요.
반면 개인은 2900억원 팔자에 나섰습니다.
개인이 북한 리스크에 큰 우려를 나타내면서 동요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오히려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은 1690억원 사자에 나섰는데요.
운송장비,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했구요.
기관 역시 1080억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증권, 보험, 건설업종을 사들였습니다.
특히 연기금이 1600억원 순매수하면서 대북 리스크에 따른 시장 충격을 흡수했습니다.
<앵커> 업종별 동향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북한 리스크의 여파가 워낙 크기 때문에요.
역시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다만 앞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섰던 금융업종과 운송장비 업종은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지수가 사격 훈련에도 불구하고 2020선을 지켜내면서 증권주들은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갔는데요.
우리투자와 삼성, 대신, 대우증권은 1~3% 가량 올랐습니다.
신한지주도 북한 리스크에는 아랑곳 없이 오늘도 2% 상승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이어지고 있구요.
CEO리스크도 이제 사실상 해소국면에 들어갔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조선주에도 매수세 몰렸는데요.
특히 외국인들이 북한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조선주를 저가에 매수하는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미포조선이 5%, 삼성중공업이 4% 이상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KB금융, 현대차가 1% 넘게 올랐지만 LG, LG화학, LG전자 등 LG그룹주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앵커> 살펴보니까 북한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과 기관은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이면서 저가매수 전략을 펼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향후 증시흐름과 관련해서 전문가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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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1) 다시 불거진 대북리스크..증시 영향은?
- 학습효과로 일단락 전망- 예고된 악재라는 점- 사상 최고 이익을 거둔 올해 배당투자 유망시점이라는 점
- 미국발 훈풍에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 조정은 투자의 적기
2) 4분기 실적 시즌 눈앞..추가 상승 여력?
-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3.5% 증가, 전년동기대비 71%증가- 3분기 모멘텀보다 우호적, 2분기보다 0%, 전년동기대비 6.9%
- 밸류에이션이 9.5배에 불과해 추가 상승 가능
3) 연말, 연초 투자전략은?
- 연말 효과에 이은 1월효과가 작용할 전망
- 증시 모멘텀은 미국에서 일고 있어 IT와 금융주의 주도 예상
- 2분기 투자모멘텀으로 전환을 대비한 기계업종 투자 유효
-------------------------------------
<앵커> 계속해서 코스닥 시장도 정리해 보죠.
<기자> 네. 코스피는 충격을 완화시켰지만 코스닥 시장은 그대로 흡수했습니다.
2.5% 내린 497.95포인트로 장을 마치면 5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는 하락했는데요.
역시 북한 리스크가 불거지면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들썩이게 마련이죠.
빅텍, 휴니드 등이 올랐는데요.
특히 스페코가 8% 가까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북한 리스크로 지수가 크게 하락한 탓에 방위산업 관련주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테마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고 종목별 등락만이 나타났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는데요.
CJ오쇼핑, GS홈쇼핑, 서울반도체, 태웅이 모두 3% 넘게 내렸습니다.
<앵커> 시장 이슈 좀 살펴보죠.
한동안 뜸했던 스팩 상장 소식이 있죠?
<기자> 네. 게임과 모바일 산업에 특화된 KB 스팩이 내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합니다.
게임 산업에 정통한 전문 경영진을 통해 1년 안에 합병 성과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성시온 기자R>>
<앵커>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도 있죠?
<기자> 네. 시약품 제조업체 대정화금이 오늘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대북 리스크가 불거질 때 상장은 참 불리한 여건인데요.
하지만 대정화금은 공모가 9200원보다 42% 높은 13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구요.
등락을 거듭한 끝에 5.3% 오르면서 상장 첫 날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회사 송기섭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신소재 사업에도 뛰어들겠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송기섭 대정화금 대표이사 (17초)
"신소재사업에도 연구개발을 하고 있고 수년내로 세계적 시약기업으로 성장할 예정으로.."
<앵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 보죠.
<기자> 네. 원.달러 환율은 우리 군의 사격 훈련 소식이 전해진 직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급반락했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보다 2원70전 내린 1150원20전에 거래를 마치면서 이틀째 내렸습니다.
오늘 환율은 연평도 사격 훈련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장중 1170원대를 넘어서기도 했었거든요.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북한이 유엔 핵 사찰단의 복귀를 허용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일단은 사격훈련이 시작된 이후에 북한 측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아 환율이 급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팀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외국인과 연기금이 지수를 떠받쳤는데요.
자세한 내용 경제팀 박진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0.3% 내린 2020.28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단연 다시 불거진 대북리스크가 오늘 장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잠시후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전화 연결해서 북한 리스크 증시에 미치는 영향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탓에 장초반에는 지수가 200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수는 이후 사격 훈련이 지연되면서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는데요.
방금 전 2시30분부터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포사격 훈련이 시작됐지만 지수는 2020선을 지지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수급 동향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자> 네. 이렇게 사격훈련이 실제로 실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때문이었는데요.
반면 개인은 2900억원 팔자에 나섰습니다.
개인이 북한 리스크에 큰 우려를 나타내면서 동요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오히려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은 1690억원 사자에 나섰는데요.
운송장비,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했구요.
기관 역시 1080억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증권, 보험, 건설업종을 사들였습니다.
특히 연기금이 1600억원 순매수하면서 대북 리스크에 따른 시장 충격을 흡수했습니다.
<앵커> 업종별 동향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북한 리스크의 여파가 워낙 크기 때문에요.
역시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다만 앞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섰던 금융업종과 운송장비 업종은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지수가 사격 훈련에도 불구하고 2020선을 지켜내면서 증권주들은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갔는데요.
우리투자와 삼성, 대신, 대우증권은 1~3% 가량 올랐습니다.
신한지주도 북한 리스크에는 아랑곳 없이 오늘도 2% 상승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이어지고 있구요.
CEO리스크도 이제 사실상 해소국면에 들어갔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조선주에도 매수세 몰렸는데요.
특히 외국인들이 북한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조선주를 저가에 매수하는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미포조선이 5%, 삼성중공업이 4% 이상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KB금융, 현대차가 1% 넘게 올랐지만 LG, LG화학, LG전자 등 LG그룹주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앵커> 살펴보니까 북한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과 기관은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이면서 저가매수 전략을 펼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향후 증시흐름과 관련해서 전문가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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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1) 다시 불거진 대북리스크..증시 영향은?
- 학습효과로 일단락 전망- 예고된 악재라는 점- 사상 최고 이익을 거둔 올해 배당투자 유망시점이라는 점
- 미국발 훈풍에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 조정은 투자의 적기
2) 4분기 실적 시즌 눈앞..추가 상승 여력?
-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3.5% 증가, 전년동기대비 71%증가- 3분기 모멘텀보다 우호적, 2분기보다 0%, 전년동기대비 6.9%
- 밸류에이션이 9.5배에 불과해 추가 상승 가능
3) 연말, 연초 투자전략은?
- 연말 효과에 이은 1월효과가 작용할 전망
- 증시 모멘텀은 미국에서 일고 있어 IT와 금융주의 주도 예상
- 2분기 투자모멘텀으로 전환을 대비한 기계업종 투자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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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코스닥 시장도 정리해 보죠.
<기자> 네. 코스피는 충격을 완화시켰지만 코스닥 시장은 그대로 흡수했습니다.
2.5% 내린 497.95포인트로 장을 마치면 5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는 하락했는데요.
역시 북한 리스크가 불거지면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들썩이게 마련이죠.
빅텍, 휴니드 등이 올랐는데요.
특히 스페코가 8% 가까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북한 리스크로 지수가 크게 하락한 탓에 방위산업 관련주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테마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고 종목별 등락만이 나타났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는데요.
CJ오쇼핑, GS홈쇼핑, 서울반도체, 태웅이 모두 3% 넘게 내렸습니다.
<앵커> 시장 이슈 좀 살펴보죠.
한동안 뜸했던 스팩 상장 소식이 있죠?
<기자> 네. 게임과 모바일 산업에 특화된 KB 스팩이 내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합니다.
게임 산업에 정통한 전문 경영진을 통해 1년 안에 합병 성과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성시온 기자R>>
<앵커>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도 있죠?
<기자> 네. 시약품 제조업체 대정화금이 오늘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대북 리스크가 불거질 때 상장은 참 불리한 여건인데요.
하지만 대정화금은 공모가 9200원보다 42% 높은 13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구요.
등락을 거듭한 끝에 5.3% 오르면서 상장 첫 날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회사 송기섭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신소재 사업에도 뛰어들겠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송기섭 대정화금 대표이사 (17초)
"신소재사업에도 연구개발을 하고 있고 수년내로 세계적 시약기업으로 성장할 예정으로.."
<앵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 보죠.
<기자> 네. 원.달러 환율은 우리 군의 사격 훈련 소식이 전해진 직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급반락했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보다 2원70전 내린 1150원20전에 거래를 마치면서 이틀째 내렸습니다.
오늘 환율은 연평도 사격 훈련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장중 1170원대를 넘어서기도 했었거든요.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북한이 유엔 핵 사찰단의 복귀를 허용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일단은 사격훈련이 시작된 이후에 북한 측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아 환율이 급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팀 박진규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