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가상승에 베팅.. 랠리를 즐겨라"

입력 2010-12-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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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 데일리시황>

◇ 대우증권 - 학습효과 만으로는 아쉬운 장세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시작했던 증시가 꾸준히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북한 이슈가 지수흐름을 크게 방해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종합해 보면 최근 안보이슈와 관련한 무성한 논란이 있었지만, 실제 구체화된 것은 없다.
조정의 근거를 북한에서 찾으려는 시각은 경계해야 한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유럽 이슈 부각으로 미국 금리와 더불어 달러 인덱스 역시 반등했다.
외국인의 시각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ADR과 코스닥지수의 코스피 대비 상대강도 부진은 수급 주도권이 아직 외국인에게 지나치게 쏠려 있음을 의미한다.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는 IT, 금융, 운수장비 등의 업종 위주로 한정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삼성증권 - 2011년 1월을 준비하는 투자전략

주가가 하락한 시점에 외국인과 기관 등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점은 주식시장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미국·중국·유럽 관련 3대 악재의 증시 영향력은 이제 기간 조정의 근거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년간 11~12월 동안 코스피 6.6%, 코스닥 2.9%, 1월에는 코스피 1.4%, 코스닥 7.5% 상승해 연말, 연초에 명확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대기 매수세가 꾸준히 기회를 엿보고 있어 주가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지속되는 랠리를 즐기면서 중소형주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활용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삼성전자에서 힌트를 얻어 중소형 기술주들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 우리투자증권 - 미국의 경기모멘텀과 실적이 키

북한 반응을 좀 더 살펴볼 필요는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일시적인 영향 이상을 미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일부 대형주 위주의 하방경직성에 의한 것임을 감안할 때 여전히 시장 수급과 에너지가 양호하다고만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QE2와 감세정책 연장 등 미국 정부의 추가적인 부양의지를 감안할 때 당분간 미국의 경제지표는 회복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연말 실적시즌이 다가올수록 실적개선세와 가격메리트를 중심으로 한 압축적인 종목선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최근 영업이익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저평가 매력이 존재하는 화학, 에너지, 건설, 보험 등에 대한 단기적인 접근도 효과적이다.


◇ 현대증권 - 과거 2천선 대비 저평가 섹터는?

연말 G2의 경기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고, 대북 리스크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지 않았음을 상기해 볼 때, 상승 추세를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다.
최근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점검해 보면 하나의 섹터에 집중하지 않고 시가총액 상위 업종을 골고루 담아가며 시장 전체를 사고 있다.
PER은 2007년 10월 12.4배였던 반면 현재 PER은 9.9배로 현격히 낮은 상황이며, 1.8배였던 PBR 또한 현재 1.39배로 2007년 대비 저평가돼 있다.
2007년과 현재의 PER 격차가 큰 섹터는 산업재, 소재, 통신, 필수소비재 업종이다.
이 중 통신과 소재 섹터는 PER 절대치도 시장 대비 낮은 수준이다.
저평가된 섹터(금융, 통신, 산업재 등)의 대표주로 접근해 보는 방법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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