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SK에너지에 대해 정유시황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중대형전지의 성장성도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연구원은 "최근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최근 정유시황이 2011년에도 정유제품의 수급이 개선되면서 견조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내 정유사들의 생산비중(35~40%)이 높은 등/경유 마진(B-C유 대비)은 배럴당 각각 21달러, 20달러로 지난 9월말 대비 평균 30% 이상 급등, 유가상승 이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이런 시황이 2011년 이후에도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내년 1월 1일 분사 이후 각 계열사별 독자 생존을 위한 성장로드맵 설정이 SK에너지의 펀더멘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기차용 중대형전지의 성장모멘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규사업 중 전기차용 중대형전지는 현재 미쓰비시 후소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현대자동차 순수 전기자동차(블루온)에 중대형전지를 공급하는 등 향후 성장축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중대형전지는 제1공장이 가동 중이고 제2공장이 완공(2012년)되면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35~50만대 규모, 순수 전기자동차 2만5천대 규모의 중대형전지를 2013년 이후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