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내년 증시 주도"

입력 2010-12-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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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이 다가오면서 증권사들이 내년 증시를 이끌 주도주 찾기에 분주해진 가운데, 은행업종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우증권은 내년 증시를 이끌 주도주로 은행주를 꼽았습니다.

내년 세계 경제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중국 긴축과 유럽 재정부실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서 내수경기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럴 경우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은행업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외 은행업종의 정상화 과정 진행도,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장희종 대우증권 수석연구원
"내년 선행지수 증가율과 금리 반등, 환율 하락으로 내수 경기 강화될것..은행 대출 증가하면서 이익 커질 것입니다."

이처럼 내년 은행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비중확대를 추천하는 증권사가 늘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은행주들이 올해 대손비용이 많았지만 내년에는 정상화 될 것으로, 순이자마진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 은행주가 재조명 받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IBK투자증권도 은행주가 정기예금의 10배에 달하는 35% 수익률을 올릴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합니다.

메리츠와 한국투자증권도 은행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현재 주가보다 30% 이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합니다.

은행주 가운데서도 중소형주보다 대형주가 더 유망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하지만 은행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자산 건전성에 대한 위험이 여전하다는 점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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