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내총생산 가운데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48.7%로 2008년보다 0.6%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총생산 증가율은 충남이 13.4%로 가장 높았고 울산은 -3.9%로 가장 낮았다.
다만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울산이 전국 평균의 2배를 넘기면서 독보적인 1위를 유지했다.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1년 동안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합계로, 시도별 국내총생산(GDP) 지표의 일종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지역소득''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6개 시.도 전체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천66조원으로 2008년보다 3.7%(38조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57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212조원), 경남(75조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는 9조원에 그쳤고 광주(22조원), 대전(24조원) 등의 순으로 적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지역내총생산 비중은 48.7%로 2008년 48.1%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성장률은 충남이 13.4%로 가장 높았고 전북(8.6%), 제주(7.3%), 경기(6.4%)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울산(-3.9%)과 전남(-3.7%), 부산(-0.6%) 등은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의 비중은경북(15.0%)과 전남(13.6%), 충남(13.2%) 등이 높았으며 광업.제조업 비중은 경기(23.4%)가 가장 높았고 경북(12.0%), 경남(11.5%) 등의 순이었다.
서비스업 및 기타부문 비중은 서울이 33.2%를 차지했고 경기(18.8%), 부산(6.2%)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