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기업인 CJ제일제당은 설탕 제품 가격을 평균 9.8% 인상하는 안을 두고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15% 인상을 추진하고 제과업체들에 공문까지 보냈으나 정부가 가격감시 조사 품목인 설탕 가격의 두자릿수 인상에 난색을 보여 인상폭을 낮춰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J제일제당이 설탕값 인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삼양사, 대한제당 등 다른 제당업체들도 인상을 검토 중이다.
제당업계는 국제 원당 시세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계속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당장 이번 주라도 인상을 하고 싶지만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과 발을 맞춰야 하므로 협의 중"이라며 "인상 시기와 인상률이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인상 자체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앞서 제당업계는 지난 8월 설탕값을 8%대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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