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희토류 확보 팔 걷었다

입력 2010-12-22 17:16   수정 2010-12-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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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희토류와 리튬을 신전략광물로 선정하고 현 5.5% 자주개발률을 내년까지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광물자원 확보를 위한 예산도 큰 폭으로 늘렸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의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희유금속. 정부가 리튬과 희토류 등 희유금속을 신전략광물로 선정했습니다.

최근 중국이 희토류를 자원무기화하며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이 자원 확보에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신전략광물을 포함한 광물자원을 위한 예산을 늘렸습니다.

2011년 에너지-자원사업 특별회계를 살펴보면 광물자원개발은 2009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07억원. 또한 광물자원공사 출자금은 700억원 가까이 늘어난 1천800억원입니다.

희토류 비축량이 고작 8일에도 미치지 못해 논란의 중심이 됐던 광산물비축을 위한 예산도 3배가 늘어난 306억원이 배정됐습니다.

반면, 석유공사 대형화나 석유 비축을 위한 예산은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업계는 올해 석유공사가 영국 다나 페트롤리엄 인수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석유가스 자주개발률도 당초 목표치보다 높은 11%를 달성한 만큼 정부의 집중 목표 대상이 바뀌었다는 평가입니다.

정부는 또 지속적으로 세계 각국과 신전략광물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은 지난 21일 베트남 정부와 베트남 북부 네안지역의 희토류 광상을 공동탐사·개발하기로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리튬 확보를 위해서도 칠레와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외에 협력 국가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동시에 국내 유망 광화대 탐사와 비축을 확대하며, 희유금속 개발을 위한 신자원개발 핵심기술 로드맵도 수립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현재 5.5%인 신전략광물의 자주개발률을 내년에는 두 자릿수인 10.2%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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