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터키원전 수주 협상과 관련해 "터키는 가능한 한 연말까지 일본과의 협상을 끝낸 뒤 (결렬된다면) 우리나라와 추가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장관은 터키가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두고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협상 선을 바꾼 데 대해 "터키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이기에 다각도로 협상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원전 수출은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하는 것이지, 수주를 위한 수주를 할 수는 없다"며 분명한 원칙을 확인했다.
그밖의 원전 수출 가능성과 관련해 "남아공이 내년 초 원전 입찰을 하고, 말레이시아도 2012년이나 2013년 초에 (원전 입찰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며, 리투아니아도 한국형 원전에 관심을 갖고 있을뿐 아니라 아르헨티나는 원전 수명연장 사업이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