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산업대전망⑤] "스마트 뜨고,부품은 숨고르기"

입력 2010-12-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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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경제TV에서 준비한 내년도 산업대전망, 오늘은 다섯번째로 전자산업입니다.

내년 전자 산업은 IT산업이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기자> 스마트폰 붐이 본격시작된지 1년이 넘었습니다.

요즘 매장을 찾으면 어린이도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습니다.

<인터뷰> 이채혁 의정부 화룡초 6학년
"스마트폰을 가지고 싶어하는데 부무님이 허락안해주시죠.주변친구들이 막 서로 인터넷이나 이런 것도 휴대로 들어갈 수 있으니까 부러웠어요.아이폰이랑 아이패드나 노트북을 갖고 싶어요."

2010년 가장 인기있는 전자 제품하면 누가뭐래도 스마트폰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전자업종은 2011년에도 IT 산업 호조세로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11년 스마트폰 수요는 4억1천만대입니다.

특히 국내 기업의 약진이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
"2010년까지는 노키아와 애플 구글이 스마트폰 시장이 주도했다면 2011년에는 당연히 안드로이드 탑재한 스마트폰이 많이 출시되겠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스마트폰을 많이 출하하면서 국내 스마트폰이 급속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2011년 스마트폰에 이어 주목을 받았던 것은 태블릿PC.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이 관심을 끌면서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델과 림 등 제조업체들이 속속 태블릿PC시장에 띄어들었습니다.

이런 태블릿PC 붐은 국내 기업들에 기회입니다.

<인터뷰>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
"국내 노트북 점유율이 작습니다. 국내 삼성전자과 LG전자를 합친 시장점유율이 5%가 안되지만 태블릿PC는 국내 기업이 전체 10%까지 전략을 세우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국내 업체들에게 큰 기회가 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은 급성장하지만 부품시장은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반도체 시장은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0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D램은 시장 규모와 가격 모두 감소할 전망입니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2011년 D램의 시장규모는 2010년 대비 11.8%가 줄고 2010년 22%정도 올랐던 가격은 2011년 45% 감소합니다.

<인터뷰>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
"노트북의 대체 사이클이 5년인데 소비가 태블릿PC에 집중되다 보니까 노트북 교체시기가 길어 지고 있고요. 그렇다보니까 PC업체들이 가격을 낮추면서 결과 적으로 D램가격이 급락하는 결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스마트폰,태블릿PC등 신규수요 덕에 낸드플래시가 D램의 부진을 만회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2011년 반도체 시장 관전포인트는 D램의 시장감소를 낸드가 얼마나 만회하는가라고 입을 모읍니다.

2010년 재고조정으로 몸살을 앓았던 TV.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성장을 기대합니다.

<인터뷰>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
"TV세트업체의 재고조정이라든지 LCD TV를 중심으로 한 신모델 전략으로 보면 1사분 기 후반부터 판매량과 마진이 회복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미와 서유럽의 LCD TV 보급률이 이미 50%를 넘어섰기 때문에 중국 시장이 관건입니다.

중국의 LCD TV 수요는 5천만대가 넘습니다.

TV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요 부품인 LCD도 호조세입니다.

세트제품의 대형화, IT신제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출 10%, 내수 13% 성장세를 예상합니다.

2011년에도 전자산업은 IT산업 호조세로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스마트폰과 TV판가 경쟁 등 전자산업에서의 불꽃 튀는 경쟁은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채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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