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신묘년'' 토끼띠 CEO 누가있나

입력 2010-12-27 14:41   수정 2010-12-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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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신묘년(辛卯年)에 한국 재계를 이끌어갈 ''토끼띠'' 기업 경영인들은 모두 137명이고, 1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상장사 대주주, 특수관계인은 437명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이 1천807개 상장사에 재직 중인 대표이사, 사장, 부회장, 회장 등 최고경영자(CEO) 현황을 조사한 결과 137명 가운데 2011년에 환갑을 맞는 1951년생이 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63년생 47명, 1939년생 27명, 1975년생 8명, 1927년생 5명 순이었다.

최고령인 1927년생은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최기곤 한국가구 회장, 조창석 삼영홀딩스 회장, 이성재 영신금속 회장, 허종실 광진실업 회장이 있다.

강신호 회장은 왕성한 경영활동을 펴고 있으나, 나머지는 아들에게 회사 지분과 경영권을 모두 넘기고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1939년생으로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손경식 CJ 회장(대한상의 회장),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조창걸 한샘 회장, 허정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박세종세종그룹 명예회장, 정해린 성창기업 회장 등이 있다.

내년에 환갑인 1951년생 CEO로는 올해 승진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조남호 현대중공업 회장, 이화영 유니드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또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 민형동 현대홈쇼핑 사장,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권처신 한화손해보험 사장,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 허남섭 서울랜드 회장도 1951년생 동갑이다.

40대 후반 1963년생 CEO로는 올해 인사에서 SK그룹 수석부회장을 맡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김준 경방 사장,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이 있다.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김상헌 NHN 사장, 조규완 이화산업 부회장, 이경하 중외제약 사장, 김성균 범양건영 회장,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등도 1963년생이다.

30대 나이인 1975년생은 장원영 조선선재 사장, 설윤호 대한제당부회장, 곽민철 인프라웨어 사장, 주갑수 넥스지 사장, 이승익 루티즈 사장, 양희성 신양엔지니어링사장이 있다.

최근 프로야구단 창설에 나서 주목받고 있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인 윤송이 부사장도 1975년생이다.

한편, 재벌닷컴이 토끼띠 상장사 주식 부자를 지난 24일 종가로 평가한 결과, 1억원 이상 주식보유자는 437명, 이 가운데 1조원이 넘는 3명을 포함해 1천억원 이상을 기록한 주식부자는 13명이었다.

현대중공업의 10.8%를 보유한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1951년생)는 이 날 3조7천479억원으로 최고 토끼띠 주식부자였으며, 전체 주식부자 순위에서도 3위였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이 1조5천871억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1조1천600억원으로,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 김남호(1975년생)씨가 5천365억원,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1963년생)이 4천937억원이었고, 1951년생 동갑인 이화영 유니드 회장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각각 4천607억원, 2천297억원이었다.

억대 토끼띠 주식부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1927년생인 박문덕 하이트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수희(4억원)씨, 미성년자는 1999년생인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의 아들 허선홍(80억원)군 등 1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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