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000대 R&D 기업중 한국기업은 23개

입력 2010-12-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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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R&D 1천대 기업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은 지난 2008년 보다 2배 늘어난 23개로 조사됐습니다.

영국 R&D 스코어보드가 발표한 글로벌 1천대 기업분석에 따르면 R&D 1천대 기업에 포함된 우리 기업은 총 23개로 중국(16개) 보다는 많았지만 미국(339), 일본(119), 영국(50)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산업별로는 전자와 장비(Electronic & Electrical Equipment)산업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1위를 차지했지만 소프트웨어서비스(Software & Computer Services)에서는 우리나라 1위(NCsoft)와 세계 1위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액 격차가 113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우리 기업은 의약과 바이오 산업, 우주산업 등에서 글로벌 1000대 기업 순위에 단 1곳도 포함되지 못해 산업별 R&D 쏠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2009년 1000대 기업의 전체 투자액은 24조4천억원으로 2008년 대비 7.6% 투자를 확대하였으며, 2000년 이후 10년간 약 3.5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경제 위기의 여파로 영국과 EU, 글로벌 1000대 기업의 R&D 투자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 ,홍콩 등 아시아 혁신 기업 R&D 투자는 성장 추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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