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불구 대출금리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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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9 14:13   수정 2010-12-29 14:13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새로 받을 때 적용되는 금리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은행권에서도 대출금리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하락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무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 취급액 기준)가 10월보다 0.09%포인트 하락한 연 4.6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8월 4.81%까지 오른 뒤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인 지난 6월의 4.62%에 가까워졌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금리도 10월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5.15%로 사상 최저치인 지난 7월의 5.13%에 근접했다.

한은은 "10월 중 수신금리 하락으로 지난달 대출금리에 영향을 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내린 가운데 일부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늘리려고 금리를 낮춘 결과"라고 분석했다.

비은행권에서도 대출금리 하락세가 나타나 상호금융 일반대출 금리는 6.31%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용협동조합 일반대출 금리는 7.50%로 2007년 10월(7.40%) 이후 3년1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한은이 지난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00%에서 2.50%로 올렸지만, 실제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거나 더 낮아진 셈이다.

정기예금을 비롯한 전체 저축성수신 금리는 0.08%포인트 상승한 3.09%를 기록, 대출금리(5.34%)와 격차인 예대마진이 2.36%포인트에서 2.25%포인트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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