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심성보 감독 "박유천도, 나도 신인... 공동운명체였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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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2 09:52  

`해무` 심성보 감독 "박유천도, 나도 신인... 공동운명체였다"(인터뷰)

심성보 감독이 박유천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심성보는 최근 영화 ‘해무’(심성보 감독, (주)해무 제작) 개봉을 앞두고 가진 한국경제TV 블루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대 중반 정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고, 순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그게 바로 박유천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제작을 맡은 봉준호 감독은 “박유천은 심성보 감독이 선택했다. 심성보 감독이 박유천에게 관심이 많았다. 실제로 출연했던 작품들을 모두 챙겨봤을 정도”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해무’에서 박유천이 어떻게 그려질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진 게 사실.

심성보는 “박유천이 가수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단지, 드라마를 많이 한 친구가 영화를 처음 해본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드라마를 통해서 연기를 하는 친구인데 이 시나리오를 보고, 하고 싶어 했다는 자체가, 영화적인 열정이, 노력에 대한 다짐이 있었기 때문에 가수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심성보는 “경험이 많은 배우들이 있고, 촬영장에 계속 붙어있어야 되니까 자연스럽게 발전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스케줄을 비우고 영화에 완전히 올인을 해줬고, 전혀 밀리지 않았다. 박유천 스스로가 부딪히면서 자기 몫을 해냈던 것 같다. 아직 일반 관객들을 만나지는 않았지만, 영화를 본 분들의 평가가 어느 정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심성보는 “실제로 만났을 때 선한 이미지였다. 이미지가 선한 게 아니라,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었다. 존재 자체가 동식이와 맞고, 사건의 흐름 속에서 동식이가 변해가는 것처럼 박유천이 진짜 영화배우로 변화할 것이라 믿었다. 그런 그림이 그려지더라. 나도 신인이고, 박유천도 신인이었기에 공동운명체처럼 의지하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에서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달 13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11분.(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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