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소식] '조선시대 교방춤이 살아왔다'

입력 2014-10-31 11:45  


조선시대 남성들에 영혼의 애간장을 녹였던 교방춤이 시대를 뛰어넘어 깊어가는 이 가을에 공연으로 선보인다.

오는 11월 5일 오후 8시부터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상설공연 풍류산방에서 `박경랑의춤 교방염가(敎放 艶歌)`공연이 바로 그것.
교방춤은 지금의 섹시댄스에 시와 문학 그리고 품격이 담겨져 있는 춤이라고 할 수 있다. 좀더 쉽게 표현하면 교양 있고 지적인 여인네가 섹시미 까지 지녔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공연은 영남교방청춤으로 이춤은 허튼춤 또는 입춤형식의 교방춤이다. 공연의 주인공인 박경랑이 외증조로부터 맥을 이은 춤이다.
또 이춤은 금산 조용배 선생 동래권번의 마지막 춤 선생 강옥남선생과의 고증작업을 통해 정리된바 있으며 팔무전 명인전에서 여러 차례 공연 되어오면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춤이다.
이 공연의 주인공인 박경랑선생은1961년 경남 고성 출생으로 중요 무형 문화재 제 7호 고성 오광대 초대 문화재이셨던 외증조부의 대를 이어 영남 춤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민속학자 정상박 교수는 "박경랑의 춤을 흔히 난초와 대나무에 비교하며 또한 영남 춤의 규격속의 비규격 정형속의 비정형, 유형속의 강건 절제 속의 자유에서 박경랑의 춤의 멋을 느낀다" 라고 표현 한바 있다.
본래 교방청은 조선시대 기녀들을 양성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배우는 춤을 교방춤이라고 일컬었다.
깊어가는 가을 본능적인 인간의 심금을 설레가는 이 공연장에 한번 찾아가 봄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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