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일자리 취약 계층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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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5 08:29   수정 2015-07-15 08:29

<기자>재취업에 있어서 나이가 많은 중장년이나 경력단절 여성보다 더 절실한 분들이 있습니다. 산업재해로 몸이 불편한 분들이나 장애인들입니다.

<앵커>아무래도 이분들은 스스로 재취업 일자리를 찾는 것도 그렇고,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도 적을 터니까 더욱 힘들겠죠.

<기자>네 몸이 불편하다고 집에서 편하게 쉴수도 없는 것이고, 실제로 "산재근로자 대부분이 치료를 마친 후 직업복귀를 희망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산업재해 통계를 보면 주로 40~50대의 중장년층에서 발생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나이도 많고 후유장해로 업무 능력이 떨어지다보니 원래의 직장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근로복지공단이 산재근로자가 요양 후 안정적인 직장에 재취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앵커>반가운 소식이네요. 한 가정의 가장이 일을 찾는다면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반가운 일이죠.

<기자>네 근로복지공단이 코레일 철도역사 청소용역업체인 ㈜삼정맨파워와 `맞춤형 일자리 공동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재취업이 쉽지 않은 중장년 산재근로자 대다수가 선호하는 환경미화직으로의 안정적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단 이번 협약의 의의를 김경식 근로복지공단 홍보부장에게 전화 인터뷰로 들어봤습니다.

(인터뷰)김경식 근로복지공단 홍보부장

“산재근로자들에게 아주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계기로 근로자 채용 여력이 더 많은 민간기업과 협업해 산재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재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현재 공단은 구직을 희망하는 8000명 이상의 산재근로자들로부터 구직신청서를 받아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자>산재근로자는 산업현장에 필요한 숙련된 기술자로 업무능력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할 의욕도 강하지만 산재 재발, 작업능력 등을 우려한 사업주가 산재근로자의 원직장 복귀를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인력수요가 많은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일할 의지와 능력을 갖춘 산재근로자들이 보다 쉽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게 됐는데 이런 협약이 매일 같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결국 일반 기업이 생각을 조금만 바꿔서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일할 능력이 충분한 분들을 채용하는 것이 방법이라는 것이군요.

<기자>네 실제로 그렇게 채용을 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특히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라고 해서전국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이 벌이고 있는 사업인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모기업의 지원을 받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장애인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갖출 수 있어 중증장애인 고용 창출에 장점을 갖고 있다. 모기업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는 2007년 포스코가 100% 출자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처음 설립한 `포스위드`를 비롯해 45개사가 운영 중에 있습니다.

<앵커>그런데 현실적으로 장애인 고용은 의미는 있는 일이지만 효율성이나 생산성 등에서는 조금은 부담이 되지 않나요.

<기자>상식적으로는 그렇게 보이는데 현실은 다릅니다. 경기 고양시 삼송동 레드스톤시스템이라는 PC회사가 있습니다. 레드스톤은 지난해 123억원 매출을 올려 창사 10년 만에 100억원 시대를 열었는데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이자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획득한 업체입니다. 전체 임직원 55명 중 26명이 장애인입니다.

이 회사의 박치영 대표는 “장애인 근로자를 본격적으로 업무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비장애인보다 3배 이상 교육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업무에 능숙해지면 높은 생산성을 낸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장애인 고용과 실효성은 CEO의 의지의 문제입니다.

<앵커>감사합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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