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킹' 김연추 한투 차장 사표…미래에셋대우 이직설 '솔솔'

박승원 기자

입력 2018-12-04 17:01  



한국투자증권이 핵심 인력이 잇따라 이탈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성락 투자금융본부장에 이어 올해 상반기 22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아 화제가 됐던 김연추 투자공학부 차장까지 사표를 냈습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김성락 투자금융본부장의 사표가 수리된 데 이어 최근 김연추 투자공학부 차장도 회사에 사표를 냈습니다. 현재 사표는 수리중에 있습니다.

김연추 차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1억1,100만원, 상여 21억1,900만원 등 총 22억3,000만원을 받았습니다. 직접 개발한 양매도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이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거액의 성과급을 받은 겁니다. 당시 한국투자증권 최대주주인 김남구 부회장(13억1,135억원)과 최고경영자(CEO)인 유상호 사장(20억2,755만원) 보다도 보수가 많아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김 차장에 앞서 그의 직속 상관이었던 김성락 한국투자증권 전 본부장도 회사를 떠났습니다. 김성락 전 본부장은 상반기 총 22억6,000만원을 받아 증권업계 전체 연봉 1위를 기록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들이 나란히 경쟁사인 미래에셋대우로 자리를 옮긴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10월부터 이직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수차례 평판 조회도 오고갔다는 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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