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발견 어려운 췌장암...체중 감소·잦은 복통시 증상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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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2-26 17:19  

초기 발견 어려운 췌장암...체중 감소·잦은 복통시 증상 의심해야

췌장암은 현대의학에서도 치료하기 고약한 암종의 하나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7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2.2에 불과하며, 우리나라 국민이 잘 걸리는 10대 암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췌장암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발견이 어렵고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다.

발견하더라도 치료 자체가 어려운 질환이기도 하다.

하지만 조기발견할수록 치료에 유리하므로 췌장암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가벼운 증상도 그냥 넘기지 말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췌장은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췌액을 분비하는 외분비와 호르몬을 혈관 내로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가장 중요한 기능은 소화와 관련된 췌장액을 분비하는 것으로, 만약 췌장에 문제가 생길 경우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해 영양 상태가 악화되고 체중도 감소한다.

복통도 주요 증상으로 처음에는 배 윗부분이나 오른쪽 윗배 부분이 아프지만, 나중에는 점점 등 쪽까지 아파온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들은 다른 소화기에 이상이 생겨도 나타나기 때문에 췌장의 이상을 의심하지 않는 한 별도 검사를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내시경과 복부 초음파를 해도 뚜렷한 문제가 없거나 치료 후에도 이유 없이 통증이 계속되고 체중이 떨어진다면 췌장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췌장암 조기 진단 영상검사방법은 복부초음파, CT(전산화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이 있다.

복부초음파는 접근성이 가장 좋지만 몸 깊숙한 곳에 위치한 췌장의 특성상 초음파만으로는 췌장 전체 부위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MRI검사는 고해상도로 촬영이 가능해 췌장의 전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데도 유리하다.

다만 MRI 접근성이 낮고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복부 전체가 아닌 췌장만을 대상으로 조영제 없이 검사할 경우 약 15분~20분이면 MRI검사가 가능하고 비용도 낮춰졌다.

췌장암은 담배를 피우면 위험도가 2~5배 올라가며, 장기간 과음도 췌장암 위험을 높인다.

가족력이 있으면 3~6배 발병 위험도가 올라가며, 제2형당뇨병은 췌장암의 가능성을 크게 높이며, 만성췌장염, 췌장낭종 병력도 췌장암 고위험군에 속한다.

김영선 민트병원 원장은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경각심을 갖고 초음파나 MRI를 활용해 정기적으로 췌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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