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꿈틀꿈틀'..."5년간 주담대 금리 2%로 제한"

입력 2021-06-20 07:46   수정 2021-06-20 08:11

주담대 절반 변동금리형
금융권 새 금리상한 주담대 7월부터 판매
"향후 5년간 금리상승폭 2%로 제한"


금리 위험 보장을 확대한 새 `금리상한형` 대출 상품이 오는 7월 출시된다.

20일 금융당국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2019년 3월 출시된 금리상한 주택담보대출을 개선한 새 상품을 오는 7월 선보일 예정이다.

금리상한형 주담대는 연간 또는 5년간 금리 상승폭을 일정 한도로 제한하는 대출 상품이다.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시기에 유리하다.

금융당국은 2018년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향후 시장금리 상승이 예상된다는 판단에 따라 차주의 상환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이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막상 출시 후에는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유명무실해졌다.

최근 대출 금리가 오를 조짐을 보이자 금리 상승 폭을 줄이고 이용 대상은 늘어나는 방향으로 정비해 내놓는 것이다.

작년 말 기준 은행권 주담대 중 변동금리형을 이용하는 대출자의 비중은 50.3%로 집계됐다. 절반 이상이 금리 인상 리스크에 노출된 셈이다. 새 금리상한형 주담대가 나오게 된 배경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상환 부담이 커질 것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새 금리상한형 주담대는 향후 5년간 금리 상승 폭을 2%포인트(p)로 제한하고 연간 상승 폭은 기존 1%p에서 0.75%p로 줄여 금리 상승 리스크에 대한 보장 범위를 넓혔다. 기존 대출에 특약을 더하는 방식으로, 기존 금리에 0.15∼0.20%p가 더해진다. 가산 금리는 기존 상품과 같은 수준이다.

소득과 집값 제한 없이 변동금리 대출자 누구나 가능해지며, 변동금리 주담대를 취급하는 모든 은행에서 판매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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