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 피부암 수술에 '디지털 병리' 활성화

김수진 기자

입력 2022-01-24 16:58  

모즈 미세도식수술에 국내 최초 도입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모즈(Mohs) 미세도식수술에 디지털 병리를 도입하는 등, 피부암 수술에 디지털 병리를 대폭 활성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병리는 병리 슬라이드를 디지털 영상으로 변환해 저장하고, 변환된 디지털 영상을 이용해 병리진단의 여러 과정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모즈 미세도식수술은 암 조직과 정상 피부의 경계를 현미경으로 확인해 이를 지도화하고 암 조직만 정밀히 추적해 절제하는 수술이라 완치율이 높고 흉터도 적게 남는 피부암 제거술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 피부과는 병리과와 협업해 종양 주변 조직의 정밀한 판독을 실시간으로 요하는 모즈 수술에 국내 최초로 디지털 병리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정밀하게 종양의 위치를 파악하는 동시에 수술 소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2월 디지털 병리 적용 모즈 수술 50례를 달성한 바 있으며, 모든 피부과 조직검사에 디지털 병리를 적용하고, 피부과·병리과가 공동으로 희귀 피부 병리 경우를 함께 논의한다.

최윤정 병리과 교수는 "디지털 병리 적용 모즈 수술을 50례 실시한 것을 계기로 디지털 병리의 유용성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져 보다 많은 병원에서 도입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실시간 디지털 병리를 대폭 적용하기엔 여건상 부족함이 있지만 긴급성 및 수가와 같은 제반 문제들이 잘 해결돼 점차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주 피부과 교수는 "피부과에서 디지털 병리를 도입한 후 모즈 수술의 정확도와 신속성이 높아졌으며 조직검사에서 병리 조직의 확인 또한 용인해지는 등 많은 이점들을 느끼고 있다"며 "환자들도 디지털 병리의 이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외래 및 수술은 물론 병리 결과를 설명하고 제공하는 데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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