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헬스케어, 170억원 시리즈C 투자 유치…내년 IPO 재도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업체인 레몬헬스케어는 한화자산운용 신기술조합 1호로부터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2월 70억원에 이은 2차 투자 집행이며, 레몬헬스케어가 신규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형태다.

레몬헬스케어는 2018년 LSK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기술보증기금 등으로부터 80억원 및 2019년 신한은행과 KDB산업은행, 네이버펀드 등 기관에서 100억원을 투자받은데 이어 이번 시리즈C 단계 투자까지 성공했다.
회사측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PHR(Personal Health Record)을 활용한 개인별 맟춤건강정보 서비스’ 개발의 속도를 내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제약이 발생하였던 글로벌 시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 IPO(기업공개)를 재추진할 계획이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 의료데이터 시장을 선도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에 더욱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몬헬스케어는 총 180여종의 표준화된 의료데이터 API로 구성된 환자용 앱 기반으로 100여 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EMR을 연결해 실손보험 청구와 처방정보, 병원 예약 등의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