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만 하면 현대차 입사…'학·석사 5년' 전액 장학금

신재근 기자

입력 2022-05-26 10:30   수정 2022-05-26 15:55

현대차, 고려대에 계약학과 설립
학·석사 통합과정 5년
졸업과 동시에 현대차 입사
내년부터 50명 모집


현대자동차가 고려대학교에 채용조건형 학·석사 통합과정의 계약학과를 설립한다.

졸업 후 채용이 보장되는 건 이번 현대차가 처음이다.

현대차는 26일 오전 고려대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채용조건형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인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인 수소, 로보틱스 2개 분야의 특화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둔다.

입학생들은 학사, 석사과정 수업 연한을 각각 1학기씩 단축해 5년 만에(학사 3.5년+석사 1.5년) 석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다.

현대차는 2023년도 첫 입학생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동안 매년 50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고려대에 따르면, 계약학과는 기존에 정해진 대학 정원과 관계없이 `입학 정원 외`로 인원을 선발하게 된다.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는 현대차 맞춤형 교수와 학습 시스템을 적용한 수요자 중심의 특성화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커리큘럼은 졸업 후 별도의 직무 연수 없이도 일선 연구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현대차와 고려대가 공동 개발했다.

현대차 소속 현업 연구원이 겸임교수로 참여해 현업 밀착형 강의로 진행된다.

해당 직무 관련 전문적 기술 역량은 물론 창의적 종합 사고 역량을 갖춘 차세대 공학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문사회, 기술, 소통 등 기초역량도 가르친다.

입학생에게는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통합과정 5년 동안 전액 장학금이 지원되며, 산학과제 참여, 학회 발표, 해외연구소 견학, 현업멘토링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졸업 후에는 현대차 입사가 보장되는 한편 전공 분야별 최우수 인재의 해외 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지원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미래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혁신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 확보에 의해 좌우된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공학 리더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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