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쪽집게' 마이크 윌슨 "바닥은 내년 1분기…공포에 사라"

입력 2022-11-21 12:38  



모건스탠리의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 마이크 윌슨이 내년 1분기가 증시 약세장의 마지막 저점이자 매수 기회라고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마이크 윌슨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약세장이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당분간은 상황이 계속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막 단계는 매우 어려울 수 있다”며 “이제는 양방향 위험에 가깝다. 그리고 아마도 연말까지 증시는 양방향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윌슨은 “마지막 약세장은 아마도 내년 1분기에 올 것이며, 기업 실적이 마침내 내년 우리가 생각하는 정도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내년 미국 주식 전망에서 “2023년 연말 목표 지수인 3,900은 현재 지수와 거의 비슷하지만, 순조롭게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2023년 예상 실적이 실질적으로 너무 높다고 여전히 확신한다”며 기업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따라가지 못할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었다. 이후 시장이 기업 이익 감소를 소화하면 증시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윌슨은 “S&P500 지수는 내년 1분기에 새로운 저점을 만들 것”이라며 “저점 3000대는 이번 약세장의 저점을 생각하기에 정말 좋은 범위”라고 덧붙였다. S&P500 지수는 17일(현지시간) 3,946으로 마감했으며, 이는 10월 랠리로 일부 하락을 만회한 후 연초 대비 약 17% 하락한 수치다. 그는 내년 미국 주식 전망에서 “S&P500은 2023년 1분기에 3,000에서 3,300 사이로 떨어진 후 연말에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말까지 수익이 실제로 다시 가속화 될 2024년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저점은 훌륭한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포스러운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전히 내년 수익 기대치가 약 20% 정도 너무 높다고 이날 다시한번 언급했다. 그는 “상황이 느려지고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면 마진에 대한 압력이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윌슨은 2022년 올해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정확한 전략가 중 한 명으로 올초 “올해 시장은 매도세가 강한 약세장인 가운데 잠깐씩의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그는 현재 2022년 약세장을 예측한 몇안되는 월가의 전략가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사진: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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