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립환경과학원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국내에 유입된 황사가 기류수렴으로 대기에 축적되면서 전국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겠다. 기류에 따라 서울 등 서쪽 지역과 강원동해안 일부에서 미세먼지가 특히 짙겠다.
오전 8시 현재 서울 미세먼지 농도(1시간 평균)는 140㎍/㎥에 달한다.
전북 군산시와 광주는 각각 199㎍/㎥와 141㎍/㎥이다. 강원 속초시는 209㎍/㎥이고 철원군은 173㎍/㎥이다. 이는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2021년 기준) 36㎍/㎥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현재 수도권과 충청, 호남, 제주, 경북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수도권·강원·충청·호남·부산·대구·울산·경북·제주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이겠다.
대전과 세종, 광주, 전북, 제주는 오전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짙을 때가 있겠다.
경남은 오후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겠다.
기온은 밤사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된 영향으로 전날보다 떨어졌다.
아침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13도 사이에 분포했다.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지만 전날보다는 5~8도 낮아져 쌀쌀하다고 느낄 수도 있었다.
낮 최고기온은 10~19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서쪽에서 비구름대를 동반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남해안에 이날 오전까지, 제주에 이날 오전부터 25일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은 5㎜ 미만이고 제주는 5~10㎜이다. 남해안을 제외한 전남과 경남, 강원영동엔 이날 빗방울이 좀 떨어지겠다.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를 동반한 고기압이 확장해오는 영향으로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북에는 현재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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