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모처럼 韓 주식 3천억 순매수한 외국인…환율 소폭 상승 마감

유주안 기자

입력 2025-02-06 17:06  



일본은행(BOJ)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가 소폭 강세로 돌아서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마감했다. 미중 관세전쟁 이슈가 다소 잦아들며 전반적으로 뚜렷한 방향성 없는 장세가 연출됐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거래 종가대비 3.4원 오른 1447.7원에 마감했다.

이날 다무라 나오키 BOJ 심의위원이 내년 3월까지는 기준금리를 1%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발언한 사실이 전해졌다. 그는 일본 내의 한 강연에서 "금리를 이 정도까지 올려두는 것이 물가 상승 위험을 줄이고, 물가 안정 목표를 지속적·안정적으로 달성하는데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 영향으로 외환시장에서는 BOJ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불거지며 엔·달러 환율이 한때 151엔까지 떨어졌다.

이후 유로화와 파운드화에서 롱스탑(외환시장에서 매수를 멈추는 것)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오며 달러가 다시 강세로 돌아섰으나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3천억원 이상 주식 순매수에 나서는 등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제한되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내일 저녁 미국 1월 고용지표가 나오고, 이중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 지표에 시장이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초 캘리포니아 산불, 남부지역 한파 등 영향으로 미국의 고용지표가 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제 결과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 달러 약세가 제한되며 원·달러 환율 하락을 막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금일 예정된 영국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25bp 인하가 기정사실화하며 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 이것보다 오는 10일 중국의 대미 보복관세 발효를 앞두고 미중간 협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든지 무역분쟁 관련한 뉴스 헤드라인이 나온다면 영향력이 훨씬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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