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선물시장에서 1조원 '투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 약세 마감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 약세 마감
코스피가 1%대 약세 마감했다.
지수가 오를만하면 떨어지는 등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면서 '박스피'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이렇다할 상승 모멘텀 부재 속에서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가 미국의 재정적자 악화에 대한 우려도 '박스피' 공포를 키우고 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1.91포인트(1.22%) 하락한 2,593.6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580선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주요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현물시장에서 4,800억원,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6,700억원 어치를 내던졌다.
기관 역시도 4,300억원 매도 우위.
반면, 개인은 9,4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거의 모든 종목이 약세 마감했다. 현대차(-2.98%), 기아(-2.19%), 두산에너빌리티(-2.17%), 한화오션(-2.40%)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1.80%)와 SK하이닉스(-1.80%) 역시도 각각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95포인트(0.82%) 하락한 717.67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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